 광주 조선대병원 수술실에서 불이나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고 예정된 수술이 모두 취소됐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12분쯤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실 7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관 3층은 조선대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술을 집도하는 곳으로 수술실 15개와 회복실, 마취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있다.
이 불로 환자 2명과 의료진 4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의료진 32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없었다.
병원 측은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등에 의해 오전 8시31분쯤 완진됐다.
조선대병원은 수술실 미운영과 별도로 일반 외래나 진료는 평상시와 같이 운영 중이다. 병원 측은 긴급 환자들에 대한 다른 병원 이송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실 운영 재개가 결정된다"며 "오늘은 모든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수술실 안 전기콘센트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배연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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